아디다스 climachill과 climalite, climacool과 adizero

이 내용은 제가 네이버 카페 레X모에도 올렸던 내용인데 비단 축구유니폼을 찾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도 유익할 것 같아 올립니다. 하단에 세줄요약 있습니다.

 

아디다스 유니폼을 둘러보면 저처럼 레플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은 참 헷갈립니다. 

 

어센틱과 레플리카의 차이는 알겠는데 climachill climalite climacool 은 도대체 뭔지...climachill이 최상급 재질 같긴 한데 climalite랑 climacool은 무슨 차이인지...adizero는 이름에서부터 어센틱에 사용되는 재질이란건 알겠는데 목부분에는 climacool이라고 써있고...

 

비단 유니폼을 구입할때 뿐만 아니라 일반 아디다스 운동의류를 살때도 엄청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뭔 climalite는 climacool과는 다르게 몸을 조금 더 따뜻하게 해주는거라는 둥 말도 안되는 글도 보고..결국 구글에도 검색해보고 하다 보니 대충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센틱 재질: adizero, climachill

레플리카 재질: climacool, climalite

 

입니다.

 

어센틱과 레플리카의 차이는 검색으로도 쉽게 나옵니다. 어센틱이 선수들이 입는 것에 가까운 재질이고 레플리카는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지만 열, 땀 방출 등에 있어서는 조금 성능이 떨어지죠. 물론 어센틱에도 플레이어 이슈 등 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만 이 글에서는 그 차이까진 다루지 않겠습니다. 워낙 관련된 좋은 글들이 많아서요. 

 

축구 용품 관련 정보사이트로 유명한 footyheadlines의 글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No More Adizero - All-New Adidas 2018 Kit Technologies - Climalite vs Climachill

그리고 이런 내용이 있네요 

The German brand will replace both previous shirt technologies (Climacool - replica & Adizero - authentic) with the brand-new Climalite (replica) and Climachill (authentic) jersey technologies / materials.

https://www.footyheadlines.com/2017/11/no-more-adizero-climalite-vs-climachill-all-new-adidas-2018-world-cup-kit-technologies.html

 

결국 2018 유니폼부터는 어센틱에 사용하는 기술의 이름을 adizero에서 climachill로, 레플리카에 사용하는 기술의 이름을 climacool에서 climalite로 바꾸겠다는 내용입니다. 아디다스가 처음 아디제로를 소개할때와는 달리 climachill로 바꾸면서는 기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는데 뇌피셜로는 단순 명칭변경에 가깝지 새로운 기술 혁신에 따른 명칭변경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매년 개선은 이루어지겠지만요.

 

실제로도 2018년에 출시되는 유니폼부터 climachill-climalite란 이름을 달고 나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climachill 유니폼에는 목탭에도 climachill이라고 적혀있지만 그 전에 출시된 유니폼들은 adizero일지라도 목탭에는 climacool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진 어센틱 레플리카 상관없이 무조건 목탭에는 climacool이라고 적혀있고 adizero인지 확인하려면 유니폼 옆구리 쪽에 적혀있는걸 보시면 됩니다.

 

세줄요약

1. 아디다스 어센틱: adizero(18년 이전), climachill(18년부터), 레플리카: climacool(18년 이전), climalite(18년부터)

2. 18년 이전까진 어센틱 레플리카 상관없이 목탭에는 climacool이라고 적혀있다. 

3. 18년부턴 어센틱은 목탭에 climachill, 레플리카는 목탭에 climalite라고 적혀있다. 

 

축구 유니폼이 아니라 일반 운동의류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climachill, adizero가 더 쾌적한 기술이고 climalite와 climacool은 그보다는 좀 떨어지는 기술/재질이라고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유니폼에 관심많으셨던 분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아셨을수도 있지만 입문한지 얼마 안된 분들은 헷갈릴수도 있을것 같아서 나름대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못찾은건지 여기저기 찾아봐도 명확하게 정리된 글이 없고 포털에 검색해보면 말도안되게 climalite와 climacool을 비교한답시고 그냥 제조사 홍보 문구만 복붙한 경우도 많더라구요. 외국사이트에서도 도대체 climalite와 climacool의 차이가 뭐냐? 라고 질문하는 사람들도 많은걸로 보아 의외로 명확하게 정리한 글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찾아보고 유니폼 사진들 찾아보면서 확인한것이지 제조사의 공식적인 답변이라든가 이런게 아니므로 착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주시면 삭제하거나 수정하겠습니다.